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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고, 축구 명문고 부활 '담금질'
거제고, 축구 명문고 부활 '담금질'
  • 노재하 대표기자
  • 승인 2018.01.16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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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고 축구부 후원회 밤 성황리에 열려
▲ 지난 12일 저녁 거제고 구내식당에서 거제고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거제고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가 12일 저녁 거제고 구내식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구 명문 거제고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거제고축구부후원회(회장 김종운)가 주관한 가운데 모교 총동문회, 학부모회와 함께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거제고 축구부 재정난 해소를 위해 7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는 김종운 거제고축구부후원회 회장과 정영훈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김종열 총동문회장, 송행석 축구부 학부모회 회장, 윤정업 전 교장, 김한주 축구협회 부회장 등 동문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서일준 부시장과 전기풍, 박명옥 시의원, 김치옥 전 축구협회장 등 축구 관계자와 지역인사들도 자리해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또 송재규 감독과 오정석 수석코치, 제한종 코치 등 축구 지도자와 20여명의 선수, 가족들도 참석해 축구명문 거제고 축구팀의 화려한 부활을 다짐했다.

1982년 창단해 올해로 37년째를 맞은 거제고는 그동안 전국대회와 지역대회에서 많은 우승과 함께 서정원, 김태형, 김영광, 김귀화 등 국가대표를 대거 배출했다. 또한 경남 대표로 전국체전에 꾸준히 참가하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축구명문고로 명성을 떨쳤다.

현재 거제고 축구부는 모교 출신의 송재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지난 2016년 8월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축구 명문고의 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 거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운 거제고 축구부 후원회장이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거제시축구협회를 이끄는 축구전문가이자 수십 년간 모교를 후원하는 열성팬인 김종운 후원회장은 “최근 재정난에 따른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거제고 축구부가 시민들에게 거제의 자부심으로 커다란 위안이 되어 왔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 7년만에 후원회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최고의 축구 명문고로 비상하는 부활의 신호탄을 만들어 나가자”며 동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정영훈 교장은 “거제고 축구부가 창단 후 축구부 후원회와 총동문회의 열정어린 응원과 후원으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여왔다”며 “앞으로 교직원원 선수단, 학부모들이 똘똘 뭉쳐 무술년 승리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열 총동문회장은 “당장 올해부터 훈련비 등 축구부에 대한 예산 지원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실력 있고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축구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거제고 축구부 선수단을 대표해 송재규 감독은 “2016년 8월, 고교 축구연맹전우승 당시 18대의 버스를 타고 응원전을 펼쳐 준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후원회와 동문들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 전국 우승을 재현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의 각오로 화답했다.

▲ 정동훈 거제고 교장이 거제고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종열 총동문회장이 거제고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송행석 축구부 학부모회 회장이 거제고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송재규 거제고 축구부 감독이 후원의 밤 행사에서 축구명문 거제고의 화련한 부활을 다짐하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 서일준 부시장이 거제고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윤정업 전 거제고 교장이 거제고 축구부 발전을 염원하는 건배사를 제안하고 있다.
▲ 거제고 축구부 선수들이 필승을 다짐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종열 총동문회장(왼쪽)과 정영훈 교장
▲ 김한주 거제축구협회 부회장(맨 오른쪽)과 윤정업 교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거제고 축구부 발전을 위해 건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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